DB금융투자는 네이버에 대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32.15%(10만9500원) 높은 45만 원으로 제시했다.
4일 DB금융투자는 네이버 쇼핑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네이버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약 7%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여전히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고 브랜드스토어 및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미천트 솔루션 등으로 커머스 부분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웹툰 수익 모델 안착, 지식재산권(IP) 활용 비즈니스 확대, 스노우의 성장 등 콘텐츠 부분 기대 요인도 유효한 가운데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86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19% 증가한 3431억 원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네이버 서치플랫폼은 비수기임에도 브랜드 광고 상품 확대 등으로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거래액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 전환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