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의 선거후원회 회장을 맡기로 했다.
유 변호사는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대구광역시장에 출마한다”며 “유불리를 따져서 지역구를 선택하지 않았다. 왜 대구를 선택했냐고 물으시면 경선 기간 동안 확실하고 분명하게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출마 결심에 박 전 대통령의 뜻이 있었냐는 질문에 “내가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결정을 먼저 (박 전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하셨고, 곧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부탁할 메시지를 알릴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참여 여부에 대해선 “건강 문제로 본인이 하시겠다고 하더라도 제가 만류할 것”이라고 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유일하게 옥중 접견을 허락했다.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대구로 내려오면서 자신의 집도 대구 수성구로 옮겼다.
한편 대구는 경기와 더불어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유 변호사 외에도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