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모욕당하는 느낌...사과해야"...신ㆍ구 권력갈등 재점화

입력 2022-04-01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놓고 감정 대립

▲<YONHAP PHOTO-3539> 인수위, 대우조선해양 인사 비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임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고 강력 비판하며 감사원 조사를 요청키로 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2022.3.31    jieunlee@yna.co.kr/2022-03-31 14:48:39/<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3539> 인수위, 대우조선해양 인사 비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임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고 강력 비판하며 감사원 조사를 요청키로 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2022.3.31 jieunlee@yna.co.kr/2022-03-31 14:48:39/<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문제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대립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청와대는 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하며 '몰염치하다'고 표현한 데 대해 "모욕당하는 느낌이었다"며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마치 저희가 그것(인사)에 관여한 것처럼 전제하고, 의심하고, 그것을 몰염치라는 극단적인 언어를 써서, 사실 모욕적인 브리핑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전날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의 브리핑을 거론하며 "정말 깜짝 놀랐다"면서 "결론은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 비상식, 몰염치다. 어떻게 의심을 갖고 이렇게 규정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두 분께서 회동을 하신 그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 아주 좋은 업무 인수인계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이렇게 찬물을 끼얹는 브리핑을 하셨으면, 그리고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저는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숙 여사 옷값을 비롯해 특수활동비 논란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박 수석은 "이게 도대체가 마치 불법이 있는 것처럼, 그것이 특수활동비로 그렇게 현금으로 지급되는 것처럼, 그것을 기사를 읽는 국민들을 그렇게 호도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저희는 강하게 의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청와대가 특활비 지출 내용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을 두고서도 "마치 '청와대가 이 옷값이 여기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것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항소를 했다'는 논리를 계속 얘기하고 있다"며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55,000
    • +4.06%
    • 이더리움
    • 4,551,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7.17%
    • 리플
    • 1,011
    • +6.87%
    • 솔라나
    • 312,800
    • +6.39%
    • 에이다
    • 818
    • +8.2%
    • 이오스
    • 784
    • +2.48%
    • 트론
    • 258
    • +3.2%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19.85%
    • 체인링크
    • 19,110
    • +0.95%
    • 샌드박스
    • 406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