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코스피시장에 봄바람 불까?

입력 2022-03-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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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 후 반등’이냐, ‘상승 후 조정’이냐. 2분기(4~6월) 국내 증시에 대해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코스피 등락 폭도 2600~2900선으로 다양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2분기 주요 투자처로 반도체 등 성장주를 꼽았다.

◇2분기 코스피 향방은?

삼성증권은 2분기 코스피 범위를 2650~2950선으로 제시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분기는 예상 밖 악재들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배한 ‘미지의 세계’였으나 2분기는 불확실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선반영 악재에 맞서 시장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익숙한 세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4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2640∼2880을 제시했다. 키움증권 역시 코스피 예상 범위를 2600~2950선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악재가 지배한다. 특히 러시아ㆍ우크라이나발 전쟁 공포는 증시 상승 동력을 깎아 먹는 요인이다.

수잔나 스트리터 하그리브즈 랜즈다운 선임 시장 분석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전날 회담에 돌파구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에 기대가 약간 커졌으나 그 기대가 사라졌다”라며 “시장이 상당한 변동성을 계속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급등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여전하다는 점도 부담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8달러(3.4%) 오른 배럴당 10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오르면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는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제품 가격에 반영돼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출에는 악영향을 준다.

◇반도체ㆍ장비에 투자하라

2분기 국내 증시의 핵심 관점은 4월 어닝시즌, 5~6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로 축약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반도체 등 ‘성장주’가 투자 유망 분야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2분기 투자 유망섹터로는 은행/보험, 에너지, IT하드웨어, 헬스케어 등이 있다”며 “실적 전망이 안정적 추세를 유지하며 비용 부담 전가 또는 마진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좋을 것으로 평가되는 업종들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ㆍ장비 업종은 제품가격의 상승전환 시기에 대한 전망이 앞당겨 지면서 지난해 말 부터 이익전망치가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시 전체의 전망치 하향추세와의 차별화에는 한국전력의 전망치 수정이 큰 영향을 줬지만 업종별로 비교해 봐도 반도체ㆍ장비의 상향조정은 유독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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