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31일 ‘2022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4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계와 감정 다시 잇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엘 시스테마’ 철학을 바탕으로 개최된다. 엘 시스테마는 ‘시스템’을 뜻하는 스페인어다. 1975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경제학자이자 오르가니스트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에 의해 시작된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동·청소년들이 엘 시스테마 철학을 바탕에 둔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단절된 관계 회복과 감정 연결을 주제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참여 기관은 서울, 경기, 강원, 전북, 대전, 경남, 대구, 충남, 경북 지역에서 운영되는 ‘꿈의 오케스트라’ 19개 거점기관이다. 공연은 참여 거점기관 소속 지역 내 실버타운, 초등학교, 지하철역, 주차장 등에서 진행된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예술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청소년 단원들이 처음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연주회”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햇살 같은 희망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