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직장인들의 우울감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 직원들이 스트레스 관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활력소로 ‘가족’을 꼽았다.
IBK투자증권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매월 외부 명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초청강연회 이후 실시한 것으로, 3월 강연회는 ‘리더를 위한 마인드케어’를 주제로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진행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임직원 104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힘들 때 자신을 일어날 수 있게 만드는 최고의 활력은?”이라는 질문에 총 20명(19.2%)이 ‘가족’이라고 답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자녀들과의 허그’, ‘가족에 대한 사랑’, ‘가족과 대화’ 등이라는 답변이 포함됐다.
2위는 응답자 중 18명(17.3%)이 꼽은 ‘자기연민’이다. 자기연민이란 내 마음을 스스로 안아주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활동으로, 윤 교수는 강연에서 건강한 멘탈관리를 위해 자신에 대한 ‘지혜로운 연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위를 차지한 답변은 ‘긍정적 사고’와 ‘소통’으로 각각 12명(11.5%)이 이 같이 답했다. 특히 ‘주변사람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 ‘사람·자연·문화와의 소통’등이 활력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산책, 운동 등 신체활동이 주요 활력소로 꼽혔으며, 기타‘탄수화물’, ‘덕질’등의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강연을 진행한 윤 교수는 “비대면 시대에서 구성원들의 마음관리는 조직의 경쟁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건강한 마음관리를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더불어 신체적·정신적 에너지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마음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