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저격 이준석, 당내 자제에 "尹 집무실이 더 타격" 항변

입력 2022-03-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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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장애인단체 때리는 이준석
당내 우려도…비공개 최고위서 충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향해 날을 세우자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 전장연 시위에 대한 자신의 일관된 비판적 입장에 대해 일부 최고위원과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최고위원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주로 지적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 대표는 "당 차원이 아닌 제 개인 자격으로 하는 이슈 파이팅"이라고 방어했다.

이에 대해 정미경 최고위원은 "왜 하필 장애인 단체를 상대로 이슈 파이팅을 하나"라며 이 대표가 사회적 약자와 부딪히는 모양새를 연출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이 약자와의 동행을 전면에 내걸고 있지 않나"라며 이 대표에게 장애인 관련 발언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보다 더 타격인 것이 없다"고 항변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전장연의 지하철역 점거 시위를 연일 비판해왔다. 시각장애인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이날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시위 중인 전장연 관계자들과 만나 "책임을 통감한다"고 무릎을 꿇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는 29일 전장연 시위 현장을 방문한다.

임이자 인수위 사회문화복지분과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 지하철역으로 찾아뵈려 한다"며 "가서 경청하고 요구하는 사안을 잘 정리해 정책에 녹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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