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복지부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장기 기증 서약을 한다.
전 장관은 27일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소속 직원 1798명이 참여한 장기기증 신청서를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지난 1988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장기기증 신청접수 등의 사업을 목표로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까지 지낸 사회봉사단체이다.
장기기증에는 식약청과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심평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복지부 산하 3개 기관이 참여했다.
복지부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기증 이후 확산 중인 장기 기증 운동을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생명나눔운동'으로 승화시키고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복지부는 오는 3월 부터 연말까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장기 기증 범국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서약 자리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윤여표 식약청장과 박해춘 연금공단 이사장, 송재성 심평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