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MSCI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기준 ‘MSCI 코리아 인덱스’ 총 규모는 한화 기준 1112조8270억 원(9170억3912만 달러)으로 지난 1월 1096조5655억 원(9036억3864만 달러) 대비 1.48%(16조2615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목소리와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외국인이 두달 동안 코스피 전체 종목을 6635억 원 순매도했고 코스피 50 지수가 0.17%(4.25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해당 인덱스를 구성하는 종목 중 ‘상위 10개 종목’의 10월 대비 2월 규모 추이를 보면 △카카오(+24억1000만 달러) △SK하이닉스(+15억 달러) △네이버(+9억 달러) △KB금융(+1억1000만 달러)은 규모가 상승했다.
반대로 △삼성전자(-40억 달러) △LG화학(-27억6000만 달러) △현대차(-16억2000만 달러) △삼성SDI(-15억8000만 달러) △삼성전자우(-2000만 달러)는 규모가 감소했다.
이 밖에 지난 1월 9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아(179억2000만 달러)는 명단에서 제외되고 포스코(175억7000만 달러)가 새롭게 진입했다.
2월 MSCI 코리아 인덱스 수익률은 0.79%를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MSCI 코리아 인덱스는 지난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MSCI 신흥국 인덱스(-2.22%) 보다 안좋은 연간 수익률(-7.92%)을 기록했다. 2월 MSCI 신흥국 인덱스(-2.98), MSCI 선진국 인덱스(-2.26%)는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최근 ‘12개월 포워드(12MF EPS)의 하락 추세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의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염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12MF EPS‘가 하락할 때 ’MSCI 코리아 12MF EPS‘는 상승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을 얼마나 반영했는지의 차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와 MSCI 코리아의 12MF EPS는 모두 최근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히려 12MF EPS의 경우에는 2023년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