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범 전 SK 부사장, 역대 대통령 세 분의 통역 맡아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후에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브리핑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외신 대변인에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을 임명했다. 외신 공보 담당 보좌역엔 김일범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당선인 비서실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강 외신 대변인에 대해 "조선일보 입사 이후에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워싱턴 지국장 등을 역임한 국제통 기자로 이름 널리 알린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단 3명뿐인 종군기자였다"라며 "정치, 사회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룬 경험이 있어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해외에 알리는데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일범 외신 공보보좌역에 대해선 "국내 실력파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부 북미2과장을 역임했다"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대통령 세 분의 통역을 맡은 이력으로 상당히 유명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외교적 수사에서 상대 국가로부터 호평받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