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하락기에는 어떠한 자산 투자든 주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는 특유의 높은 승률로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 이후 스팩(SPAC)을 제외하고,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여 상장 당일 종가에 매도하였을 경우 양의 수익률을 거둔 비율은 72%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그 비율은 하락했지만 59%의 공모주가 플러스 수익을 거뒀다. 공모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상장 주관사에 따라 계좌를 새로 개설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발생하지만 공모주 펀드에 투자한다면 이러한 불편함 없이 공모주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도 공모금액이 역대 최고로 추산되는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은 ‘대신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상품은 펀드 전체 자산 중 45%를 펀드 만기까지 매칭 구조를 가지는 BBB+ 등급 이하 채권에 투자한다. 그 외 채권자산은 A- 등급 이상 우량채권에 투자해 플러스 알파의 이자수익을 노린다. 국공채와 우량 채권 투자를 통해 펀드 유동성을 확보하고 신용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다.
또 상장을 앞둔 공모주와 리츠에도 투자한다. 공모주 선정에서 있어 단순 피어(Peer) 종목 대비 밸류에이션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신자산운용의 노하우를 활용해 회사의 성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와 함께 상장 프리미엄을 보수적으로 산정, 공모주의 효율적인 보유 기간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조성호 유진투자증권 금융상품실장은 “이 상품의 경우 공모주 투자에 관심 있으나 계좌 개설의 번거로움과 제한된 배정 수량에 아쉬움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금융상품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금융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은 없으며, 오는 3월 25일까지 가입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