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글로벌 리오프닝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32.53%(5400원) 높은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16일 유안타증권은 파라다이스 추천의 근거로 향후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객의 격리 면제를 강조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인 국경 봉쇄 해제 움직임에 더해 한국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객을 대상으로 격리를 21일부터 면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카지노업의 주요 타겟 국인 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보수적인 방역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격리 해제가 즉각적으로 실적의 개선을 이끌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리오프닝에 대한 투자 센티먼트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국인 VIP의 움직임”이라며 “공동부유라는 이념 하에서 마카오 카지노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인 VIP가 위축될 것인지에 대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의 2019년 기준 중국인 VIP 비중은 22% 수준이었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경쟁사와는 다르게 민간사업자라는 점과 함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어그룹 사업자와는 달리 구조조정의 효과와 파라다이스시티의 집단(Mass) 고객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대하여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때문에 카지노 사업자 중 주가 회복의 탄력성이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