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년정책에 심혈…공간ㆍ일ㆍ정책 방점 찍는다

입력 2022-03-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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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청년네트워크에 참여한 청년들.  (사진제공=노원구)
▲노원청년네트워크에 참여한 청년들. (사진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청년 공간 확충 △노원형 청년 일자리 지원 △적극적 정책 참여라는 3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15일 노원구는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청년이 모일 수 있는 전용 공간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22일 ‘노원 청년 일삶센터’를 개관한다. 반응이 좋은 ‘일경험’ 사업을 확대하고자 전용공간을 조성해 체계적으로 ‘일경험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는 일경험 사업 외에도 청년 1인 가구와 은둔형 청년을 위한 ‘혼밥러 쿡담소’, 안부키트 전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활력공간이 될 '노원 청년아지트', 7월에는 '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노원 청년 잡 스튜디오)’도 문을 연다. 센터는 취업(이직) 준비를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면접 의상 대여, 사진 촬영, 업종별 취업특강 등을 운영해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취업 청년 취업과 창업지원으로 청년 일자리 생태계도 구축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미취업 청년을 위한 노원찬스 3’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업과 미취업 등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졸업 후 2년 이내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에게 △1인당 50만 원의 취업장려금 △노원구 내 스터디카페 150시간 이용권 △일경험 우선 참여권을 지원한다.

‘노원청년가게’로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창업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걸림돌로 작용하는 임대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증금을 없애고, 2년간 월세의 50%를 감면해 준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장에 선보여 반응을 살펴보고, 전문가 컨설팅과 멘토링으로 경영 비법도 익힐 수 있다.

노원구는 ‘노원청년정책 네트위크’와 ‘노원청년정책 아카데미’로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 창구도 넓히고 있다. 실제 지난해 청년공간마련, 주거 취약 청년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청년취업준비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노원구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년 공간에서 청년들이 모이고 부딪치고 감춰진 역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들을 만나고 소통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은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공감받는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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