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팜 사업의 대표 기업 그린플러스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83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 이익은 51억 원이다.
별도 기준은 더 좋다. 2021년 매출은 7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57억 원을 달성했다.
그린플러스는 정부 주도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수주가 매출에 반영돼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도의 경남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을 독점 수주했으며, 전북 김제, 경북 상주에서 청년 스마트팜 사업도 진행 중이다. 2021년에는 호주 스마트팜 전문 기업인 ‘Farm 4.0’과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 스마트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스마트팜의 자재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그린피시팜의 장어 판매량 감소를 원인으로 들었다. 회사는 공급가 조정과 장어의 판매 경쟁력 강화로 대응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인 스마트 수직농장도 이익률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실적 흐름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국내 유일하게 스마트팜 턴키시공(설계ㆍ시공ㆍ일괄 입찰)이 가능한 기업으로 2022년 스마트 물류용 시장 진입에 성공하며, 쿠팡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자사 특허 제품인 ‘그린 롤테이너’는 새로운 캐시카우로서 알루미늄 사업의 성장성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의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UAE를 위한 중동 맞춤형 온실을 개발해 커지는 스마트팜 해외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며 ”스마트팜은 계속되는 농촌 인구 감소와 농촌 노령화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미래 산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