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1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4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3만7452명이다.
동시간대 최다 규모였던 전날의 34만4712명보다는 7260명 줄어든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366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는데 이와 비슷한 확진자 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다음 주중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점 시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최대 37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7만9230명(53.1%), 비수도권에서 15만8222명(46.9%)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9만473명, 서울 6만9620명, 부산 2만9649명, 경남 2만1092명, 인천 1만9137명, 경북 1만3789명, 충남 1만858명, 대구 1만2388명, 전북 1만1479명, 충북 9999명, 울산 9171명, 강원 9043명, 대전 8650명, 광주 7087명, 전남 6719명, 제주 5966명, 세종 2332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