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코스피는 2660선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0.73%) 내린 2660.8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164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인과 기관이 각각 977억 원, 216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러시아와 우크라니아 휴전 합의 결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23포인트(0.34%) 내린 3만3173.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8포인트(0.43%) 하락한 4259.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5.58포인트(0.95%) 내린 1만312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7.9% 올랐다.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은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외교장관이 만났지만, 휴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됐다. AP통신은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24시간 휴전을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26%), 의료정밀(1.14%), 섬유의복(0.70%) 등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1.54%), 제조업(-0.83%), 서비스업(-0.70%)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HMM(3.65%), SK바이오사이언스(2.00%), 현대중공업(1.3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SDS(-2.07%), 크래프톤(-2.03%), LG생활건강(-1.1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0.02%) 내린 888.91에 거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91억 원, 14억 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118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아프리카TV(3.98%), 파라다이스(3.72%), 셀트리온헬스케어(3.0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메지온(-1.71%), 에코프로비엠(-1.42%), 에스티팜(-1.19%), 심텍(-1.17%) 등이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