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줌인] 동아제약, 뇌종양 유전자 치료제 임상 허가 신청

입력 2009-02-25 13:15 수정 2009-02-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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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美 피츠버그대 연구진 참여

동아제약이 참여한 연구진이 뇌종양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시험 허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원대 생명과학과 설대우 교수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종양괴사인자(TNF) 관련 세포사멸 유도 리간드(TRAIL)'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와 결합시켜 뇌종양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경원대 가천나노바이오연구원와 동아제약,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 등이 참여한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국제과학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 21일자에 게재됐다.

설 교수측은 이 유전자 치료제를 사람 뇌종양 모델 쥐에 투여한 결과 뚜렷한 독성 부작용 없이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현재 전 임상 시험을 마치고 동아제약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시험 허가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이 유전자 치료제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신약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는 뇌종양치료제가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시장주도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올 하반기에 뇌종양 환자에 대한 임상 제1상 시험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설 교수측의 제안과 아이디어, 기초물질 제공으로 2002년 공동연구를 시작해 2004년 임상시험을 신청한 후보물질을 추출해 냈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상기간은 1, 2, 3상으로 나뉘는데 1상이 1~1년 반, 2상은 2년, 3상의 경우 뇌종양이 워낙 난치성 질환이라 3상 진행과 함께 조건부 발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뇌종양 항암제 시장 규모는 다른 뇌종양 항암제가 2006년 세계시장에서 6억달러 규모로 판매 됐으나 이 항암제는 단지 일정 기간 생명을 연장할 뿐 치료제는 아니며, 뇌종양 치료까지 가능한 이번 시험 물질이 임상 시험을 마치고 발매가 되면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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