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1만716명…위중증 환자 1000명 육박

입력 2022-03-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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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716명 발생한 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716명 발생한 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7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885명)보다 70명 증가한 955명으로, 1000명에 가까워졌다.

위중증 환자가 9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4일(973명) 이후 62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5일과 6일에는 800명대 후반을 기록했었다.

지난달 23일 500명대로 올라선 위중증 환자 수는 12일 만에 배 가까이 늘었다.

방역 당국과 국내 연구기관들은 위중증 환자 수가 이달 중 1700명에서 최대 275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139명으로 직전일(161명)보다는 22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9096명으로 이날 9000명 선을 넘어섰다. 누적 치명률은 0.19%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증 병상 가동률도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중증병상 가동률은 59.8%(2747개 중 1643개 사용)로 전날(56.4%)보다 3.4%포인트 올라갔다. 수도권 가동률은 55.9%,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69.1%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4.5%로 전날(61.4%)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경증과 중증 사이인 중등증 환자가 입원하는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9.3%다.

병상 가동률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당국은 아직까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만 명에 달해 국민 불안과 우려가 클 것”이라면서도 “중환자 병상과 중등증 병상 등 의료체계는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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