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안 후보가 금일 오후 12시 30분 중앙선관위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사퇴서 제출까지 하면서, 오는 4일~5일 치러지는 제20대 사전투표에서 안 후보 이름 옆 기표란에 '사퇴' 문구가 적힌다.
다만, 본투표일인 9일 사용될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의 이름에 '사퇴' 문구가 적혀있지 않고, 도장 기표란도 공란으로 남는다.
선관위 측은 이미 투표용지 인쇄를 마쳤기 때문에 따로 '사퇴' 문구를 표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권자가 안 후보를 찍으면 해당 표는 무효, 즉 사표가 된다.
다만 투표소 내부에는 안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했다는 안내문이 부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