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동 렉스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아파트 부지의 25%를 기부채납하는 대신 단지를 최고 56층으로 재건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렉스아파트 개전축 조합은 지난 2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서울시 건축심의 변경 동의안'에 대해 조합원 460명 중 280여명의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는 오는 4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에 이어 교통영향평가,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오는 12월쯤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에는 건축계획에 따라 56층, 41층, 36층 등 3개동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임대주택 48가구를 포함해 주택 508가구가 공급된다.
한편 렉스아파트 사업은 시가 기부채납에 대한 보상으로 층고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조합이 이를 수용함에 따라 지난해 말 건축위원회에서 변경된 계획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