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9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출처=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새 정부의 역할로 미래성장 인프라 구축과 네거티브 방식 규제 전환, 민관 협력 프로세스 강화 등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안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제계 '제언집'을 전달했다.
이어 최 회장은 안 후보에게 “세계 경제와 정치환경이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고 많은 문제가 저성장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미래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계나 교량을 말하는 인프라 스트럭쳐가 아니고 비즈니스라는 인프라스트럭쳐(제반 여건)이 더 필요하다”며 “인프라의 고도화가 전제되어야 새로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산업으로 전환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낡은 규제와 벽을 허물어주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그는 “포지티브 규제에서 네거티브 규제 형태로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며 “법과 규제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서 현재의 규제 틀만 고집하게 되면 새롭게 도약하거나 성장의 가능성을 만들기 어렵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회장은 “민관 협력 프로세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