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 종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95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4만9402명, 해외유입은 165명이다.
권덕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델타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으로 인해서 확진자 수는 지난 3주 연속 평균 1.7배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재택치료자 수도 점점 증가해 오늘 기준 16만80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만1630명), 인천(3912명), 경기(1만3641명) 등 수도권(2만9183명)에 집중됐다. 부산(3034명), 울산(789명), 경남(1943명) 등 경남권(5766명)에선 5000명을 넘어섰다. 대구(2415명), 경북(1953명) 등 경북권(4368명)과 광주(1495명), 전북(1562명), 전남(1125명) 등 호남권4182명), 대전(1128명), 세종(285명), 충북(1375명), 충남(1761명) 등 충청권(4549명)의 확산세도 가파르다. 강원권(942명)도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제주권에선 412명이 신규 확진됐다.
가파른 신규 확진자 증가에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285명으로 17명 늘며 증가로 전환됐다. 추가 사망자는 21명이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42명, 지역사회 격리 중 123명이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5747명, 2차 접종자는 1만5872명, 3차 접종자는 16만841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1%, 2차 접종은 86.0%, 3차 접종은 55.7%다. 18세 이상 성인은 64.5%가 3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