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NextONE)' 4기에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하고 올해 상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KDB 넥스트원 4기는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총 339개 기업이 지원, 약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심사 및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6개사, 헬스케어 분야 3개사, 소프트웨어 분야 2개사를 비롯해 물류, 서비스로봇,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들이 포함됐다. 그 중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이 약 70%를 차지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2월부터 금융위원회가 조성한 마포 프론트1(Front1)에서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산업은행은 선발된 기업에 사무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기업설명(IR) 컨설팅, 사업연계, 데모데이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와 넥스트라이즈(NextRise) 등 다른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VC 현지법인과 싱가포르 벤처데스크 등을 활용해 전문가 멘토링, 현지 VC 연결, 투자유치 IR 개최 등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산업은행이 함께할 것”이라며 “KDB 넥스트원 뿐만 아니라 KDB 넥스트라운드, 넥스트라이즈 등 산은의 벤처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키고 해외 네트워크 및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