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임직원 등 직원 200여명과 함께 손뜨개 모자 만들기에 한창이다.
지난 18일 교보생명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중인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될 손뜨개 모자를 만들기 위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들대부분이 처음 해 보는 뜨개질에 손놀림도 서툴고 어색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코잡기부터 메리야스뜨기, 가터뜨기, 방울달기 등 모자를 뜨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을 배웠다. 또 핸드폰 고리용 미니 모자를 만들어 보며 뜨개질 감을 익히기도 했다.
다음달 6일까지 완성된 손뜨개 모자는 아프리카 말리로 보내져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신생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본사 임직원 80명을 포함, 전국 20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남자직원들로 채워졌다.
교보생명 인사지원팀 민종인 대리는 "어설프지만 내 손을 통해 점점 모자의 모양새를 갖춰가는 것이 신기하다"며 "털모자 하나를 뜨는 것은 아주 작은 일이지만, 이 모자 하나로 신생아 한 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러한 캠페인 외에도 연중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