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대위원장 최진석, 홍준표 이어 김종인 만나…尹 향한 압박일까

입력 2022-01-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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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목적 없었다며 선 긋기
"정치 초보에게 무슨 깊은 말씀"
24일 홍준표 이어 저변 넓히기
尹과 단일화 경쟁 의식했을 수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최진석 명예교수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최진석 명예교수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했다. 최 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 모두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두고 저변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26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최진석 교수가 나한테 왔다가 갔다. 내가 전에부터 알던 사람이고 혼자 오지 않고 나하고 잘 아는 사람하고 같이 와서 그냥 일반적인 얘기만 하고 갔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 역시 "김 전 위원장께서 서강대 교수일 때 저는 학부 학생이었다. 수업을 듣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때는 몰랐지만, 2~3년 전 여러 사람이 올 때 한 번 뵙고 이번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과 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 전 위원장에 사무실에서 3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만남에서 정치적인 의미는 없이 새해 덕담만 주고받았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며 "아무런 정치적인 얘기를 한 게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합류 등 정치적인 조언에 관해서도 "그런 얘기를 한 것도 없다"고 했다. 최 위원장의 행보와 관련해선 "그분도 지성인인데 본인이 지금 후보들 모습을 보니까 그중 안철수가 제일 낫다고 생각해서 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위원장 역시 "(정치적 얘기는) 아예 없었다"며 "정치 초보에게 무슨 깊은 말씀을 하시겠나"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4일에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후 김 전 위원장까지 만나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 후보와 단일화를 앞두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윤 후보와 껄끄러운 관계이기도 하고, 홍 의원 역시 최근 윤 후보와 측근 공천을 두고 불편함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두 사람과 만나 안 후보를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제가 정치 초보니깐 아무것도 모르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한 것"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에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장 역시 과거 안 후보를 향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쏟아낸 만큼 정치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는 향후 활동 계획에 관해 "내가 대선에서 무슨 활동을 하냐"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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