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관련 입국자, 39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2-01-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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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코로나19 확산...폐쇄식 관리 돌입

▲중국 베이징에서 22일 한 시민이 착용한 비니에 ‘베이징 2022’ 로고가 보인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22일 한 시민이 착용한 비니에 ‘베이징 2022’ 로고가 보인다. 베이징/AP뉴시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1월 중국에 입국한 사람 중 3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2586명 중 3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39명은 모두 올림픽 스폰서 관계자, 진행 요원 등 이해 관계자들이었다. 선수, 선수단 관계자 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조직위는 이달 올림픽 방역 구역인 폐쇄루프 내에서 총 33만6421회의 핵산 검사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폐쇄루프는 경기장, 선수촌, 훈련장을 마치 거대한 거품을 덮어씌운 것처럼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외부에서도 폐쇄루프로 진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이날 관영 CCTV는 베이징 올림픽과 연관된 모든 시설과 기관들이 폐쇄식 관리 체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운영본부도 24시간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올림픽 참가자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정해진 범위 안에서만 이동할 수 있다. 중국에 입국한 날부터 출국하는 날까지 폐쇄루프 안에서 생활해야 한다.

조직위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폐쇄루프 안에서 철저히 관리된다"면서 "이들은 외부와 완전히 격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부터 총 43명이 신규 확진됐다. 6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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