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보상 선지급 신청이 20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10만 건을 돌파했다. 이 중 1만 건 이상이 지급을 받아 누적 지급금은 540억 원을 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재 손실 보상 선지급 신청 홈페이지에 약 6000여 명 수준의 동시접속이 이뤄지고 있으며, 신청 시스템이 무리 없이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공개한 선지급 현황 및 실적에 따르면 △지급 신청은 이날 당일 4만 8536건, 누적 10만8639건 이뤄졌으며 △약정은 당일 4807건, 누적 1만1034건이 진행됐다. 지급은 총 1만 806건 이뤄져, 540억 3000만 원이 지급됐다.
선지급금 지급은 이날 오후 11시 30분경 시작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오늘 약정을 마치고 바로 지급받은 신청자도 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등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도 “오늘 아침에 지급금을 받았다”, “빠르네요 어쩐일로” 등 신청 뒤 지급금을 받았다는 후기 글이 이어졌다.
손실보상 선지급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에게 500만 원을 우선 지급하고, 추후 확정되는 손실보상금으로 차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상 방식이다.
19일 오전 9시 처음 신청을 시작한 뒤 오류가 잇따라 발생해 자영업자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동시 접속 분산을 위해 5부제를 진행했음에도 이날 오전 한때 사이트 접속자 수가 트래픽 기준보다 많이 들어오면서 일시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
아울러 손실보상 대상자가 아니라는 오류도 발생했는데, 중기부는 국세청의 DB(데이터베이스)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전화번호가 오기된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생각보다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처리속도가 일부 느려질 때도 있었으나, 24시간 모니터링, 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원활한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