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중국 현지법인 중국우리은행이 선전치엔하이지행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우리은행은 선전분행과 선전푸티엔지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선전치엔하이지행 개설로 선전지역에 세 번째 점포를 개설하게 됐다. 이로써 중국 내 우리은행의 네트워크는 베이징·상하이·톈진·쑤저우·선전 등 총 22개로 늘어났다.
선전은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 지역으로 베이징, 상하이와 더불어 3대 핵심도시이며 지역 1인당 GDP가 2만7000달러(약 3215만 원)를 상회한다. 또한, 텐센트ㆍ화웨이ㆍ바이두 등의 세계적인 기업의 본사가 소재한 중국 디지털 산업의 메카로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특히 선전치엔하이지행은 홍콩과 맞닿아 있는 경제자유무역구에 위치하여 중국 현지 기업에 대한 영업 활성화를 목표로 개설된다. 이를 위해 지행장을 포함한 전 직원을 중국 현지 직원으로 구성하고 현지화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국우리은행은 2021년에 현지기업과 리테일 고객 유치 확대에 노력한 결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실적 회복 속도가 빠르다”라며 “이번에 개점한 선전치엔하이지행이 현지 영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우리은행은 2007년 설립돼 현지직원 627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기준 총자산 54억 달러(6조4287억 원), 영업수익 8600만 달러(1024억 원)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