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배달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부와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들이 안전한 배달 문화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용노동부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12개 음식 배달플랫폼 업체,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배달 플랫폼 종사자(배달 라이더)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12개 업체는 종사자의 사고를 유발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종사자의 사고 사례, 날씨‧도로 상황 등 위험요인 대비 방법, 사고 대응 방법 등에 대한 교육과 정보도 제공한다.
또 정부와 함께 종사자 대상 배달 재촉, 음식 배달과 무관한 요구 및 특정 배달 방법 강요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종사자의 휴식 공간 확보, 고용‧산재보험 가입 확대 등에 필요한 홍보‧안내 비용 지원에도 협력한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배달산업에 안전 문화가 확산되고, 종사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리며 "그간 문제로 지적돼온 종사자의 안전의식 미흡, 음식점‧주문고객의 배달 재촉 등을 업계와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