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중동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 지원…13조 금융망 구축

입력 2022-01-19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 아람코ㆍUAE ADNOC과 각 60억ㆍ50억달러 기본여신약정 체결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18일(현지 시간)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해 지아드 무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CFO와 만나 6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18일(현지 시간)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해 지아드 무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CFO와 만나 6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중동 국영 에너지 기업 2곳과 총 110억 달러(13조1131억 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와 수소산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수은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F/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F/A는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지원 절차 등 금융지원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후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 등 개별지원 대상거래가 발생하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지아드 무셰드 아람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60억 달러(7조1526억 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방 행장은 이어 사우디국부펀드(PIF) 본사에서 야시르 알 루마얀 PIF 총재 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회장과 만나 네옴(Neom) 스마트시티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등 사우디의 신규 인프라 투자를 위한 두 기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방 행장은 16일(현지 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임석한 가운데 술탄 알 자베르 UAE ADNOC 최고경영자(CEO)와 50억 달러(5조9605억 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도 체결했다.

수은이 중동의 대형 국영에너지 기업 2개사와 연이어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한 건 ‘선(先)금융 후(後)발주’ 전략의 일환이다.

이 약정에 따라 세계 최대의 건설시장인 중동지역에서 최대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에 수은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총 110억 달러의 금융을 선지원하면 앞으로 우리 기업은 일정 부분의 수주를 확보할 수 있다.

방 행장은 “이번 기본여신약정 체결로 중동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대형 에너지 사업 수주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특히 수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우대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이 분야의 신시장 창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36,000
    • -2.74%
    • 이더리움
    • 4,454,000
    • -3.15%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5.76%
    • 리플
    • 1,090
    • +8.89%
    • 솔라나
    • 305,200
    • -0.2%
    • 에이다
    • 795
    • -3.52%
    • 이오스
    • 772
    • -2.53%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6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3.26%
    • 체인링크
    • 18,820
    • -4.13%
    • 샌드박스
    • 395
    • -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