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노후시설 개선에 4914억 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 추진전략'은 △위험요소(사각)해소 △안전체계(제도) 보강 △현장 안전문화 혁신과, 최우선 중점사업 3대 분야 30개 실행과제로 추진된다.
공사가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신설한 전담조직 '산업안전처 중대재해팀'은 사전점검‧예방 활동 등을 통해 중대재해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내 제거할 수 있도록 지하철 중대재해를 현장 작업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5가지(질식‧추락‧끼임‧접촉‧감전)로 유형화해 맞춤형 대응체계를 갖춘다. 밀폐공간 점검(질식사고 예방), 고소공사장 점검(추락사고 예방), 끼임사고 예방(승강장 안전문·승강기 점검)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사장 등 경영진이 직접 공사장 안전관리실태 및 전동차․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에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는 노후 전동차 교체와 시설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는 총 4914억 원을 투자해 노후화 인프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하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4호선 전동차 교체(260칸)도 시작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내 최대 대중교통 운영기관으로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공사 경영의 최우선 가치"라며 "노사가 힘을 모아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