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현대산업개발 시공 현장 12곳 특별감독 실시

입력 2022-01-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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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별 10명 이상 구성 감독관 투입...위법 사항 확인 시 엄중 조치

▲11일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 붕괴 모습. (뉴시스)
▲11일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 붕괴 모습. (뉴시스)

고용노동부는 최근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주상복합 신축 아파트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전국 시공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사한 대형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뤄지는 이번 특별감독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전국현장 중 공정률과 공사종류 등을 고려해 선정한 12개 대규모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고용부는 각 현장별로 10명 이상으로 구성돤 감독반을 투입해 시공계획 준수 여부, 콘크리트 타설 후 강도 확인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최소 5일 이상 감독한다.

위법 사항 확인 시 엄중한 행정적·사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별감독 결과는 사업주와 경영 책임자에게 통보해 위험요인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특별감독 대상에서 제외된 시공 현장에 대해서도 패트롤(순찰) 점검 등을 통해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불량현장에 대해서는 불시감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전국 건설현장 긴급 안전점검‘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의 고층건축물 공사현장 점검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의심 등 취약현장을 적발해 고용부에 통보하면 불시감독 대상으로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이날 오후 4시 행안부, 국토부, 경찰청, 소방청, 광주시 등과 함께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어 수색 활동 계획, 타워크레인 해체 계획 등을 점검한다.

또한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구조 활동, 검찰-경찰-노동청 협업을 통한 사고 책임 규명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11일 발생한 광주 주상복합 신축 아파트 붕괴사로로 HDC현대산업개발 하청업체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었고, 실종자 6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실종자 5명에 대해 소방당국이 수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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