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동 본사 (사진제공=이마트)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14일 "정용진 부회장의 사과에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멸공' 논란에 대해 정 부회장이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라고 전한데 이어 이마트 노조는 "노조와 사원들의 마음을 읽어준 정 부회장의 사과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시대에 경영진도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기보다는 노사가 하나 돼 국민께 좋은 상품과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 공간을 제공해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마트 노조는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사원들은 쇼핑 환경의 급변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객에게 선택받고, 경영진을 건설적 비판 및 견제를 통해 올바른 경영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도 이번 임금협상에서 사원들에게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