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 분석 중
일본 "탄도미사일 가능성 있어"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전 북한이 내륙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음.
북한이 11일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날 발사는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1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이자, 새해들어 두 번째 무력시위다.
탄도미사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29분 북한 미사일 정보를 발신한 뒤 7시 45분에는 발사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한편, 새해 들어 연이은 무력도발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주로 북한은 통상 동계훈련 막바지인 2∼3월께 합동타격훈련의 일환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가 빈번한 편이다. 일각에서는 연초부터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작년부터 강조해 온 국방력 강화의 일환이라는 분석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