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7일 영원무역에 대해 향후 안정적인 장기공급 계약을 통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경기바어주로서의 매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1600원을 제시했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9% 증가한 618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주문 물량의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에 기인하고 국내 아웃도어 시장 확대도 이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올 한해 미국 내수경기 악화에 따른 바이어들의 주문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매출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VFC, NIKE와 장기공급 계약을 맺어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동종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경기방어적 성격이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OEM 의류업체의 특성상 수익성 개선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나 해외 생산법인의 지역 다변화를 통해 원부자재 구입시 교섭력 강화, 경쟁력 있는 지역에서의 제품 생산, 원부자재를 가공하여 자체 조달하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는 점 또한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시켜 주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