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제, 이르면 내년 5월 도입

입력 2009-02-16 2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를 21년 만에 재도입해 내년 5월에 추진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1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여론 수렴과 공론화를 거쳐 의견이 모아지면 조기 시행할 방침"이라며 "시행 시기는 이르면 내년 5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머타임이 마지막으로 시행됐던 1987~1988년에도 5월 둘째 주에 시행됐다는 김 실장의 설명이다.

서머타임은 해가 일찍 뜨는 여름철, 하루 일과를 빨리 시작해 마칠 수 있도록 표준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제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한국, 일본, 아이슬란드 등 3개국이 도입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극지방 가까이 위치한 아이슬란드는 백야 현상 때문에 서머타임이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함을 감안하면,실제 한국과 일본만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서머타임 도입 효과에 대해 김 실장은 "전기 수요는 0.3%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서머타임은 에너지 절약 효과만 있는 게 아니다"면서 "구체적 수치는 없지만 낮시간을 1시간 더 활용하면 일반 근로자들의 여가시간, 자기계발 시간이 더 늘기 때문에 레저산업 등에서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일본에서 2004년 산업연관표를 통해 분석한 결과 소비가 6471억엔, 생산이 9675억엔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경제규모 비율 등을 감안해 환산해보면 소비는 8628억원, 생산은 1조2900억원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60,000
    • -1.02%
    • 이더리움
    • 3,478,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454,700
    • -0.46%
    • 리플
    • 780
    • -1.02%
    • 솔라나
    • 194,300
    • +0.41%
    • 에이다
    • 493
    • +3.35%
    • 이오스
    • 691
    • -1%
    • 트론
    • 203
    • -0.98%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1.07%
    • 체인링크
    • 15,260
    • -0.91%
    • 샌드박스
    • 370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