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소아과 입원 사례도 급증
▲미국 뉴멕시코주 파밍턴의 한 병원에서 9일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상태를 살피고 있다. 파밍턴/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전날 기준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6만5427명을 기록해 1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월 당시 최고치는 25만2000명이었지만, 이보다 1만 명 넘게 불어난 수치다.
어린이의 소아과 입원도 크게 늘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6일 기준 한 주간 평균 어린이 입원자 수는 305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뉴욕에선 3주 새 입원율이 5배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내년 새해 시작을 매우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한다.
브라운대의 아시시 자 공중보건학 학과장은 “1월은 정말 힘든 한 달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CNN의 의료 전문 애널리스트인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다음 주에서 10일 사이 하루 50만 건의 사례를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