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2025년까지 서울 전역에 10개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를 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8일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 개관식에 참석해 "(기업의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도 그에 걸맞은 인재 공급이 늘 지체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심각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4차산업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10개의 캠퍼스를 열고 연간 2000명의 4차산업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대 청년 구직자들에게 4차산업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취·창업까지 연계해주는 기관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10개의 캠퍼스를 개관할 계획이지만, 이날 오 시장의 발언으로 개관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날 개관한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는 영등포캠퍼스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달 22일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인문계 졸업생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이 신설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천캠퍼스에는 현재 모두 273명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응용 SW 개발자 양성 과정 등 12개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