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CES 2022서 개인 맞춤형 경험 강조"

입력 2021-12-22 09:52 수정 2021-12-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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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기고문… 기기간 연결 및 지속가능성도 제시

앞으로 TV와 가전,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조직 속에서 한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22일 조직개편 이후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내년 1월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진행할 기조연설 내용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CES 2022 :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맞춤형 제품, 기기 간 연결, 지속 가능성 등을 강조했다.

기고문에서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족, 친구 등과 함께하는 것의 가치를 재발견한 것이 소중한 경험"이라며 "맞춤형 기기와 개인화한 공간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소중한 사람들을 이어주기 위한 기술의 역할은 더욱 강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부회장은 소비자 가전과 모바일 부문을 통합한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각기 다른 제품과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각종 가전과 대화면 기기에 이르기까지, 제품들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열정, 취향들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기기들이 매끄럽게 연동돼 우리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고,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제품을 넘어 우리가 사는 지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 역시 삼성전자가 그리는 미래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소비자 가전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삼성은 환경을 보호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책임이 있으며, 우리가 만드는 모든 혁신은 지속 가능한 혁신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이번 CES 2022 기조연설은 새로운 시대에 삼성전자의 비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그 예고편을 살짝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언제 어디서나 크고 작은 화면을 시청하는 자유를 주고, 각 공간에서 아름다운 풍경이나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혁신 제품ㆍ경험을 제시한다.

한 부회장은 "개인 맞춤형 기술로 새로운 시대의 혁신을 시도하고자 한다"며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기술이 대화면 기기와 가전, 모바일 제품에 걸쳐 어떻게 구현되는지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스포크가 모바일을 비롯해 더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대목이다.

기기 간 매끄러운 연결을 위한 협업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개인 맞춤화 기술이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품 간의 매끄러운 연결이 수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업계 파트너사들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또한 다양한 스마트 홈 기기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솔루션, 지속 가능성 실천에 대한 혁신 방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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