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차전지주 약세 소식에 LG 물적분할까지 이슈까지 겹치며 3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7분 기준 LG화학은 전일 대비 2.44%(1만6000원) 떨어진 6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 주가는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1.13%, -5.88%를 기록하며 약세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급락 마감한 데다 최근 미국 사회지출법안 통과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조 만친 미 상원 의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회지출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문제는 사회지출법안 통과가 실패하면 전기차 보조금 지원 규모 역시 축소될 수밖에 없어 악재가 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백악관이 이에 대해 갑작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관련 소식은 2차전지 업종 등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내년 1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모회사에 대한 ‘가치 할인’이 적용되면서 하락 폭 역시 확대되는 실정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IPO가 내년 상반기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LG화학에 대한 투자 심리는 기업상장(IPO) 전후 시점까지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자회사 IPO 완료 이후 배터리 소재와 같은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