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2년 연속 '4조 클럽' 달성

입력 2021-12-19 09:45 수정 2021-12-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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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억 '대치선경3차' 수주
2년 연속 수주액 4조 돌파

▲'대치선경3차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자료제공=현대건설)
▲'대치선경3차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자료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2년 연속 '4조 클럽'에 가입했다.

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18일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66표 전체 득표(득표율 100%)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치선경3차는 2014년 수직증축 리모델링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인근 상가를 포함한 3568.80㎡ 부지를 통합 개발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전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7층~지상 18층, 총 68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공사비는 753억 원 규모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바로 옆에 위치한 대치선경3차는 교통 및 생활환경이 뛰어나고 대치동 학원가 등 교육시설과 대치초·숙명여중·단대부중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대치선경3차에 가로주택사업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 '디에이치 대치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구당 2대의 넉넉한 주차공간과 함께 전 가구에 냉난방 시설이 설치된 지하 개인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홈짐이나 서재, 음악연습실, 스터디룸, 다목적 스튜디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4조7383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4조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올해도 '4조 클럽'에 가장 먼저 가입하며 도시정비사업의 최강자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현대건설이 올해 올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4조385억 원이다. 19일 시공사 선정 예정인 산본 개나리13단지 리모델링사업(현대건설분 2198억 원)에도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단독 입찰해 수주를 앞두고 있고,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2616억 원),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3053억 원),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4490억 원),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1850억) 등 수주 시 수주액 5조 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직 연내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사업지들이 1조 원 규모 이상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5조 클럽' 가입,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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