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고치 돌파' 등 주요 이슈가 올해 중소기업계의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의 중소기업 10대 뉴스’를 19일 선정·발표했다. 코로나 극복, 공정경제 구축 등 중소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입법·제도·지원정책 중에서 상징성과 파급력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우리경제 버팀목 중소기업 688만개·근로자 1744만 명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2차례 대출연장·이자유예 통한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기간 확대 △중기중앙회 납품대금 조정업무 개시 △기술탈취 근절 법령 개정 △노란우산 재적가입자 150만명 돌파 △중소기업 ESG·탄소중립 대응 △15년만에 조합추천 수의계약 한도 2배 상향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고치 돌파다.
국내 중소기업 수는 2019년 기준 688만 개로 전년대비 25만 개 증가했다. 기업 수가 늘어난 만큼 고용 창출 규모도 증가하면서 이 기간 중소기업 근로자는 34만 명 늘어난 1744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 시행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39년 만에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게 된 것도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당국이 지난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222조 원 규모의 대출만기를 연장하고, 이자납부 유예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한 것도 주요 뉴스로 꼽혔다.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탈 탄소 정책에 맞춰 탄소중립 등에 대응하기 시작한 것도 이슈로 지목됐다.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면서도 지난달 기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 1052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는 내년에도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경영안정과 지속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