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향후 3년간 40억원을 들여 매년 취업 대상자 100여명을 선발해 표준기술분야 전문가로 양성하는 인턴과정을 3월부터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턴 과정은 총 11개월로 교육연수 2개월과 현장연수 9개월로 구성돼 있으며 정부는 최대 9개월간 채용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표준분야의 업계 수요를 감안해 운영되는 표준기술 전문 인턴십은 기업 내·외부 전문가 '멘토'를 중심으로해 인턴들이 기업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는 맞춤형 인력양성 체제다.
기표원은 이론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나 민간 자격증 등을 주고 인턴 수료자 가운데 성적우수자는 기업이나 연구소, 시험기관 등 표준화 관련 기관에 기술표준원장 명의의 입사 추천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맞춤형 표준기술 전문 인턴의 실시로 그간에 표준화 전담인력(부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기업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과 인력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