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안정 유지는 호재로 작용
중국, 부양책 기대 커져
아시아 증시가 13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5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72포인트(0.71%) 상승한 2만8640.49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2.65포인트(0.13%) 오른 1978.1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73포인트(0.40%) 오른 3681.08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1.14포인트(-0.17%) 오른 2만3954.58로 마쳤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58.66포인트(-0.33%) 하락한 1만7767.60을 기록했다.
오후 5시 기준 싱가포르 ST지수는 9.46포인트(-0.30%) 내린 3126.15에 거래 중이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76.17포인트(-0.63%) 하락한 5만8410.50에 거래되고 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자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6.8%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로 시장 내 인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CPI는 전월 대비 상승률도 0.8%를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0.7%를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4.9%, 전월 대비 0.5% 각각 오르는 등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세가 계속됐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뉴욕증시가 지난주 견실한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일본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시장이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중증화 위험도가 낮다는 견해와 감염력이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 교차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지도부는 8~10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안정적 성장 유지’를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초 중국 정부가 재정적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