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W 골드어워드'는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이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지도력과 평등의식으로 여성의 지위향상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해 오고 있다.
한진그룹은 12일 "조 회장은 여성 인력을 존중하고 한진그룹내 여성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탄탄한 인사∙복지 시스템을 구축,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를 선도했다"며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위 향상 및 양성 평등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여성부가 선정한 '국내 1호 여성 친화 기업'인 대한항공은 임신 휴가제, 수유시설 운영 등 관련법에서 정하는 수준 이상의 임신ㆍ출산ㆍ육아 관련 지원 제도 등 여성 직원들을 위한 지속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능력 있는 여성들이 관리자가 될 수 있도록 해외 파견자 선발, 객실 관리자 양성 제도 부문에서 남여 평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에까지 능력 있는 여성들에게 참여 기회를 넓혀 최근 여성 기장 3명을 잇따라 배출한 바 있으며, 정비ㆍ운항관리ㆍ탑재관리ㆍ항공기제조ㆍ해외지점 등 다방면에서 여성직원을 적극적으로 진출시키고 있다고 그룹측은 전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최근 3년간 신규 채용인력 중 여성 점유율은 64%에 이르며, 대졸공채에서 여성 점유율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