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가 9일 늦은 밤 기자실인 '춘추관'을 긴급 폐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11시30분 경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공지를 보내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내일(10일)부터 춘추관을 폐쇄한다"며 "해제 시점은 별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밤 늦은 시간 갑작스러운 폐쇄 조치를 단행한 이유는 기자들 중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기자실 외 다른 건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춘추관이 폐쇄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는 당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자 춘추관을 폐쇄한 바 있다. 1990년 완공 이후 춘추관이 감염병 방역 조치로 문을 걸어잠근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