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겨울가뭄과 물 부족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물공급을 위해 관정을 개발하고 생수를 공급하는 등 가뭄해갈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주공은 우선 상황이 심각한 강원도 태백시, 정선시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시의 취수원인 광동댐 저수율은 22%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민들은 제한 급수로 갈증을 달래고 있는 상황이다.
악화되는 물공급의 개선을 위해 지자체는 중앙정부에 재난 지역 선포 및 식수지원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주공은 태백과 정선지역 등에 즉시 생수를 공급하고, 관정을 개발해 지역주민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주공은 우선 태백ㆍ정선지역 등 2천여 가구에 생수를 공급해 식수문제를 해결하고, 총 6기의 관정을 개발, 지역주민의 장기간 물부족 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관정개발은 개발에 1주일 정도 소요되며, 광동댐 저수율이 최악의 상황이 되기 전에 신속한 물공급이 가능해져 태백ㆍ정선시 지역주민들의 근심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공 허만택 건설관리처장은 “향후 가뭄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지만 계속되는 가뭄으로 고통받는 국민이 있다면 관정개발 지원 확대 및 다양한 지원정책의 발굴로 서민들을 위한 주거지원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은 지난 2007년 강원지역의 수해로 고통받는 수재민을 위해 영월에 단독주택 20여 가구 건립을 지원하고, 씽크대 및 가스렌지 등을 160여 가구에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