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눈 치우기 인증샷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구민이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주변 눈 치우기 문화 확산을 장려하기 위해 열린다.
공모 대상은 내 집이나 내 점포 앞, 골목길, 보도 등에서 눈을 치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관외 지역이나 아파트 단지 안 등 공공도로가 아닌 장소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응모 기간은 내년 3월 15일까지다. 구청 홈페이지 응모 게시판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제출이 어려우면 구청 도로과나 동 주민센터에 인화한 사진을 제출하면 응모할 수 있다.
구로구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노력상 10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9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겨울철 구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제설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즐겁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 주변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설 시 눈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온도 2℃ 미만, 강수 확률이 30% 이상일 경우, 제설제 살포를 준비한다. 고가차도, 고갯길, 교차로 등 취약지점에는 환경미화원을 지정해 출ㆍ퇴근, 심야 시간대에 집중 제설을 시행할 계획이다. 학교,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관계 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