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일 디지털 영업 플랫폼 ‘LG Chem On’을 석유화학의 모든 제품군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LG Chem On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하듯 석유화학제품을 살피고 비대면으로 기술 협업과 실시간 주문 현황 파악까지 할 수 있는 통합 영업 플랫폼이다.
앞서 6월 LG Chem On은 6월 ABS(고부가합성수지)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협업 기능을 1차로 열었다.
이달부터는 PCR(재활용 플라스틱), 생분해성 소재를 포함해 LG화학의 450여 개 전체 석유화학제품으로 영역을 넓혔다.
실시간 배송ㆍ주문 조회와 C&C(Claim & Complaint) 기능도 추가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사이트를 방문한 1만2000여 명의 고객 중 제품 상세 스펙 정보를 내려받은 고객은 2780명이다.
프로젝트 의뢰 버튼을 클릭한 비율도 전체 방문자 중 12.2%다. 일반적인 B2B 시장에서의 웹사이트 목표 전환 비율(6~11%)보다 높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 Chem On의 전체 방문자의 40%는 해외 고객이었다. 중국(7%)과 미국(6%) 지역에서 방문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인도(4%)와 일본(2%)이 뒤를 이었고 이외에도 남미와 유럽, 아시아 권역 고객들도 있다.
LG화학은 고객의 목소리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주문 기능 추가 도입과 검색 세분화, 언어권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DX추진팀은 "기술적인 접근뿐 아니라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고객 지향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