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백신' AZ 1차 접종 종료로 퇴장…타 백신으로 물량 대체

입력 2021-11-30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차 접종은 희망자 한해 12월 말까지…접종간격 짧은 화이자·모더나 활용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0일 종료된다(자료사진). (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0일 종료된다(자료사진). (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0일 종료된다. AZ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생산된 ‘국내 1호’ 백신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AZ 백신 1차 접종은 이날 마무리된다. 이날 0시 기준 AZ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1차 접종자가 1111만8216명, 2차 접종자는 1102만9768명(교차접종 포함)이다. 2월 26일부터 60~74세 고령층,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접종에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초기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 영하 70℃ 이하 냉동보관이 필요했던 반면,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AZ 백신은 냉장보관이 가능해 mRNA 백신 보관·유통체계와 수급이 안정화할 때까지 예방접종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논란으로 한때 사용 중단 사태를 겪기도 했으나, 8월부터 사용이 재개됐다. 29일 0시 기준 AZ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53%로 화이자(0.37%)보다 높지만, 모더나(0.65%)와 얀센(0.57%)보다 낮다.

AZ 백신 접종 종료의 주된 배경은 필요성 감소다. 이상반응 이슈, 상대적으로 낮은 예방효과 등으로 선호도가 낮은 데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삼성바이오로직스), 노바백스 백신 기술이전(SK바이오사이언스) 등으로 다른 백신 수급이 안정화해서다. 특히 AZ 백신은 1·2차 접종간격이 8~12주로 화이자(3주), 모더나(4주)보다 길어 집단면역 형성을 늦춘다는 단점이 있다.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30세 이하에 접종이 제한되는 문제도 있다.

이날까지 AZ 백신 1차 접종자는 8주 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하게 된다. 단, 50세 이상 피접종자는 희망 시 1차 접종 4주 뒤부터 연말까지 AZ 백신으로 2차 접종할 수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AZ 백신은 총 26만 회분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은 각각 770만7000회분, 524만3000회분, 156만8000회분이 남아 있다. AZ 백신 잔여분을 모두 폐기해도 모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다. 백신 추가 도입도 순조롭다. 23일부터 12월 말까지 도입이 예정된 물량은 총 9800만 회분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10,000
    • +4.3%
    • 이더리움
    • 4,559,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7.71%
    • 리플
    • 1,008
    • +7.23%
    • 솔라나
    • 313,800
    • +7.03%
    • 에이다
    • 822
    • +8.87%
    • 이오스
    • 785
    • +3.02%
    • 트론
    • 259
    • +3.6%
    • 스텔라루멘
    • 180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20.29%
    • 체인링크
    • 19,180
    • +1.64%
    • 샌드박스
    • 407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